‘백건우와 모차르트’는 모차르트 작품의 다채로움을 입체적으로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그중에서도 ‘론도 가단조, K.511’은 아름다운 선율과 절제된 고요함이 인상적인 곡이다. 어두운 음색이지만,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연주로 듣는 이 곡은 단순한 기교 이상의 깊은 독백처럼 느껴졌다. - 아르떼 회원 ‘화창한사막여우’
● 티켓 이벤트 : 연극 '사랑의 죽음'
연극 ‘사랑의 죽음. 피비린내가 눈에서 떠나지 않아. 후안 벨몬테’가 5월 3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영감받아 안헬리카 리델이 연출했다. 오는 28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5명을 뽑아 R석을 두 장씩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
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꼭 읽어야 할 칼럼
● 일본 재즈를 세계에 알린 'Misty'
야마모토 쓰요시 트리오의 앨범 ‘Misty’는 일본 재즈를 세계에 알린 섬세한 피아니즘의 대표작이다. 야마모토의 타건은 고음부의 섬세한 터치로 매력을 발산했고, 여리면서도 서두르지 않는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미국 재즈 거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입지를 넓혔다. - 문화평론가 이봉호의 ‘원픽! 재즈 앨범’
● 굴뚝에서 만나는 개기일식
‘상하이당대예술박물관’은 발전소를 개조한 국영 현대미술관이다. 165m 굴뚝 내부에 조성된 나선형 갤러리에서는 특별 전시와 공연이 열려 색다른 미술 경험을 선사한다. 2018년 비엔날레에서 중학생 120여 명이 개기일식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펼쳐 굴뚝을 우주로 바꿔놓았다. - 칼럼니스트 배혜은의 ‘차이나 아이코닉’
꼭 봐야 할 공연·전시
● 음악 - 고택음악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의 ‘고택음악회’가 오는 26일 서울 윤보선고택에서 열린다. 멘델스존 피아노 3중주 제2번 c단조, 프라이스 피아노 5중주 a단조 등을 선보인다.
● 발레 - 아파나도르
‘아파나도르’가 이달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마르코스 모라우가 연출하고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이 독창적인 안무를 선보인다.
● 전시 - 날마다 기쁘고 좋은 날
박경률 개인전 ‘날마다 기쁘고 좋은 날’이 오는 26일까지 서울 페리지갤러리에서 열린다. ‘생활’이라는 같은 이름의 작품들을 통해 ‘그리기’ 그 자체에 집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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