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돌곶이역 '땅꺼짐' 신고…임시포장 도로 낮아 '오인'

16일 오후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인근에서 싱크홀(지반 침하) 의심 신고가 접수돼 한때 도로가 일부 통제됐지만, 확인 결과 '싱크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서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싱크홀이 아니라 아스팔트로 임시포장된 도로가 다른 곳보다 조금 낮은 것일 뿐,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가 없다고 파악하고 철수했다.

경찰도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해 별도로 도로를 통제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도로는 깊이 5㎝·넓이 60㎝로 살짝 내려앉은 상태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6호선 돌곶이역 인근에서도 오후 5시께 싱크홀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 역시 싱크홀이 아니라 깊이 5㎝, 넓이 50㎝의 포트홀(도로 파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청과 경찰은 돌곶이역 앞 차선 1개를 통제하고 땅을 메우는 공사를 진행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