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17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주요 게임들의 매출 레벨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올 1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진구 연구원은 "오딘을 제외한 주요 게임들의 매출 레벨 하향 안정화가 이어지면서 실적을 압박할 것"이라며 "인건비·마케팅비 등 주요 비용에 대한 효율화 프로세스가 상당 수준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탑라인 개선 없이 비용 효율화만으로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 어닝 추정의 가정도 하반기 가디스오더와 프로젝트Q 중심의 성공 가능성을 투영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성과에 따라 하반기 실적에 대한 변동 여지도 상존한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올 4분기 출시 예정인 크로노 오디세이에 대해서는 추정치를 미반영했다"며 "이에 대한 유의미한 성과가 추가될 경우 일정 수준의 버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키움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5.35% 감소한 1331억원, 영업손실은 65억원으로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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