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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콩쿠르 석권한 소프라노 강정원, 내달 13일 ‘아리랑’ 스페셜 무대 선보인다

입력 2025-04-17 10:22   수정 2025-04-17 10:23



소프라노 강정원이 5월 1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영산아트홀에서 독창회를 연다. 이날 공연에서는 우리 민족의 대표 노래인 아리랑을 클래식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독창회에는 소프라노 강정원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신민철, 플루티스트 김태윤이 함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설은 전동환 연세하모니 지휘자가 맡는다.

소프라노 강정원은 경성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 세종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이번 독창회로 동대학 박사 과정을 마무리한다. 소프라노 오은경(세종대 음대 교수)의 제자로 알려진 그녀는 이번 독창회를 통해 또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23년에 40대 중반의 나이로 ‘벨기에 브뤼셀 국제 콩쿠르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Brussels Grand Prize Virtuoso 2023)’에 출전해 브뤼셀 국제콩쿠르 성악부문 First Prize(1위)를 수상한 강정원은 이 콩쿠르에서 G. Puccini La Boheme 중 ‘Quando me’n vo’와 C. Gounod Faust 중 ‘Ah! Je ris de me voir’ 아리아를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듬해인 2024년에는 서울아트콩쿠르 성악부문 전체 1위를 차지한 그녀는 이번 독창회에서 정통 클래식을 선보임과 동시에 클래식 대중화에 한 발 나아간다는 포부다.

이번 공연에서 강정원은 오라토리오 대표 곡 중 하나인 바흐(J. S. Bach)의 Ich habe genug를 선보인다. 이 곡은 바흐의 대표곡 중 하나로 1727년 2월 성모 마리아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연주된 곡이다. 특히 독일 루터교의 경건주의적 색채가 강하고, 레치타티브(서창)와 아리아만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바로크 시대의 이탈리아 칸타타 형식을 띄는 곡이다.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의 대표곡인 НЕ ПОЙ, КРАСАВИЦА(노래하지마오, 아름다운 사람이여)를 선보인다.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가 1902년 아내 사티나에게 헌정한 곡으로,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슬픔과 그리운 마을을 그린 걸작으로 꼽힌다.

더불어 2부에는 우리 민족 음악인 아리랑을 클래식으로 선보인다. 경상도 아리랑(작곡 이영조)을 시작으로 아리 아리랑(작곡 안정준), 밀양 아리랑(작곡 진규영) 3곡을 묶어 민족의 얼이 담긴 아리랑의 새로운 버전으로 소화할 예정이다.

강정원은 “우리 전통 노래인 아리랑의 각기 다른 3곡을 가곡 버전으로 바꿔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아리랑을 통해 관객들에게 클래식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출산 등으로 16년 간의 공백을 깨고 이번 독창회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강정원은 “독창회 준비기간이 무척 힘들었지만 그래도 저처럼 꿈이 단절된 수많은 음악인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소프라노 강정원 독창회는 케이클래식스테이지가 주최하고, 세종대학교, 경성대, (주)위코, es(energy sensor), 뉴데이소프트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이 맡는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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