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이혼' 이윤진, 1년 반 만에 아들과 재회…'폭싹' 학씨 소환까지

입력 2025-04-17 13:51   수정 2025-04-17 13:52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가 겸 번역가 이윤진이 1년 반만에 아들과 재회했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년 반 만에 다을이가 돌아왔다"며 "예쁜 소다(소을, 다을) 남매 완전체"라는 글과 함께 다을 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딸 소을양과 아들 다을군이 이윤진과 함께 일본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윤진은 "오사카와 서울 신나게 돌아다녔다"며 "더 열심히 일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아들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이윤진은 이범수와 2010년 결혼했다. 이후 딸 소을 양, 아들 다을 군을 낳았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함께 등장하며 육아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던 이들은 지난해 12월 이윤진이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하며 '파경설'이 불거졌다. 이후 이범수는 소속사를 통해 "이혼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달 "이혼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이윤진은 그동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딸 소을 양과 함께 지냈고, 다을 군은 이범수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범수가 다을 군과 만남을 방해했다는 취지의 글을 SNS에 게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이윤진은 아들 다을 군에게 보낸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이윤진은 "엄마는 최근에야 다을이가 어디 학교로 전학 갔는지 어렵게 소식을 접했다"며 "다을이가 엄마를 마지막으로 봤을 때, 편 가르기를 하던 게 마음이 아파. 다을아 엄마 아빠의 헤어짐은 '편 가르기가 아니야. 같은 지붕 아래 살지 않아도 다을이, 소을이는 엄마 아빠와 연락하고, 엄마, 아빠의 사랑을 모두 받고 자라야 하는 소중한 아이야"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해당 메시지를 읽었다는 흔적이 없어 이윤진은 "다을아, 너 톡 안보냐"라고 재차 메시지를 보냈다.

이윤진과 이범수는 현재도 이혼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다을 군이 어떻게 이윤진과 만남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을 군과 만남 공개 후 이윤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 속 '학씨' 부상길의 횡포와 말년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는 '쫄보였던 아버지의 최후, 배만 남고 사람은 다 떠났더라'라는 제목의 쇼츠로 외롭게 말년을 보내는 부상길(최대훈 분)의 모습을 담겼다. 해녀들은 부상길을 보고 "인생 다 뿌린대로 가는 거지. 말년이 같을 수가 있나"라고 했고, 부상길은 딸의 챙김을 받는 양관식(박해준 분)을 그리워했다.

이윤진이 이범수와 이혼 조정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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