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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곳곳에 '금칠'…트럼프 '황금색 집착' 이유 보니

입력 2025-04-17 15:16   수정 2025-04-17 15:23


미국 백악관이 황금색으로 물들고 있다. 황금에 대한 집착을 숨기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곳곳에 금색 장식을 추가하면서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곳곳에 금색 장식을 추가하기 위해 전문가까지 초빙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의 가구제작 전문가인 존 이카트는 백악관 인테리어 변경 작업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백악관으로 이동했다. 그는 벽난로 선반과 벽면 장식 등에 금칠을 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대로 집무실을 바꿨다.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장식했던 황금빛 아기천사 상도 백악관에 설치됐고, 집무실 옆 식당의 식탁에도 황금빛 장식이 추가됐다. 벽난로 선반 위에는 7개의 황금빛 꽃병과 항아리 장식이 놓였다. 이외에도 백악관 복도에서 이어지는 출입문 위에도 황금빛 트럼프 문장이 부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 같은 개조작업에 대해 "황금시대를 위한 황금의 집무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황금빛 페인트는 진짜 황금을 흉내 낼 수 없다"며 "그래서 금색 장식을 쓰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뉴욕 자택은 황금색으로 뒤덮여 있어 수십 년 전부터 각종 잡지의 단골 소재였다. 마러라고 자택도 천장과 벽, 액자, 책상 등이 황금색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 취향은 각국 인사들의 선물에서도 드러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황금 무선호출기'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황금색 골프채를 선물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장식 변경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백악관에 관한 저술을 발표한 작가 케이트 앤더슨 브라워는 "집무실 등 백악관의 공식 공간의 인테리어를 바꾸기 위해선 백악관 큐레이터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백악관은 국민의 집이지, 특정 대통령의 집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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