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이 18일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앞서 1단지가 100% 완판을 기록했고, 청약 문턱을 낮춘 다양한 ‘베네핏’도 적용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단지는 앞서 공급된 1단지와 합쳐 총 3724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이룬다. 금회 공급되는 단지의 가구수는 △2단지 1804가구(전용면적 59, 84㎡) △3단지 239가구(전용 84㎡)이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4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2단지가 5월 2일, 3단지가 5월 7일로 달라 2단지와 3단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 부담을 크게 낮춘 혜택도 시선을 끈다. 계약금을 5%로 낮췄고,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며, 중도금 대출체결 전 전매가능 일자가 도래하는 중도금 안심전매를 도입했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청약 당첨 기회를 넓혀주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기존에는 부부가 같은 아파트 특별공급 동시에 청약할 수 없었다. 중복청약 자체만으로 부적격처리 됐지만 작년 4월부터 부부가 각각 지원해 중복으로 당첨되더라도 먼저 청약을 신청한 사람의 당첨이 인정된다.
지난달 31일부터 시행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결혼하거나 출산하면 아파트 특공 기회를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민영주택 신혼 특공에서 청약 신청자 본인의 결혼 전 당첨 이력을 배제하기로 했다. 결혼 전 청약 당첨 이력이 있더라도 결혼 후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지난 6월 19일 저출생 대책 발표 이후 출산한 가구라면 특공 청약 기회를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생애 중 특별공급이 1번만 가능했는데, 과거 특공 당첨 이력이 있더라도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특공 유형에 한 번 더 청약하는 게 가능해진 것이다.
청약조건도 완화된다. 기존에는 신혼부부 특공 때 혼인신고부터 입주자 모집공고 전까지 내내 무주택을 유지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공고 당시에만 무주택이면 신혼부부 특공이 가능하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용인시 처인구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삼면 일대에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며, 올 2월 415만㎡ 부지에 1기 팹(Fab·반도체 공장)이 착공에 들어갔다. 이후 나머지 3개 팹도 순차적으로 완공될 계획이다. 추가로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팹 6기 등을 짓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내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옆에 자리를 잡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과도 연결되어 있어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좋다.
현재 은화삼지구를 관통하는 45번 국도 상부공원화가 추진되어 1~3단지를 분절 없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조경뿐 아니라 상부공원화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맡아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로엠스쿨이 은화삼지구에 들어서 초·중등 영어, 수학 등 교과목을 대비할 수 있는 강의를 제공하며,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2년간 수강료 30% 할인 혜택도 제공 예정이다. 단지와 인접한 부지에는 공공도서관인 남동도서관이 준공 전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며 “특히 청약조건 완화와 중복 청약 허용 등 다양한 혜택까지 더해져 젊은 층과 신혼부부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일원(신분당선 동천역 부근)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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