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도 코스피200 선물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1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01포인트(0.53%) 오른 2483.42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13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오전까지는 순매도 상태였지만 점심시간 이후 순매수로 전환됐다.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심의·의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전후로 순매도량 감소가 시작됐다. 특히 연기금이 7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8억원어치와 1039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349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로 마감했고, 장중 약세를 보였던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03%와 2.71%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47% 올랐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1.78% 하락했다. 미국의 중국산 선박 및 중국 선사에 대한 제재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일각의 평가가 나온 탓이다.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던 해운주들도 현대글로비스(5.44%)를 제외하고는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94%와 1.13%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도 1.31%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02포인트(0.85%) 오른 717.77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2억원어치와 121억원어치의 주식을 샀고, 외국인은 212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였다.
에코프로비엠(-1.03%), HLB(-1.96%), 에코프로(-0.83%), 레인보우로보틱스(-0.71%), 휴젤(-0.73%) 등이 하락했다. 다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반면 알테오젠과 펩트론은 각각 4.52%와 11.04%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4원(0.45%) 오른 달러당 1423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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