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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전기차'에 도청 기능이?…충격 보고서 공개됐다

입력 2025-04-18 16:04   수정 2025-04-18 16:14

전기차가 중국의 간첩 활동에 취약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영국 정부기관의 분석이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는 중국이 전기차 탑승자의 대화를 도청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중국산 전기차가 아닌 서방국가가 제조한 전기차라도 중국산 부품이 사용될 경우 중국의 도청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DSTL의 보고서는 지난해 7월 영국 총선 이전에 보수당 정부에 전달됐다. DSTL은 2027년 말까지 모든 정부 차량 4만 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방침과 관련해 전기차의 안보 위협 여부를 분석했다.

DSTL은 전기차뿐 아니라 무선네트워크로 외부와 연결돼 차량과 관련한 각종 데이터를 전송하는 휘발유 차량도 중국의 스파이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수당 관계자는 "전기차는 사실상 움직이는 스파이 장비"라며 "전기차로 수집할 수 있는 정보는 어마어마하게 많고, 특히 차량 내 탑승자의 대화가 유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DSTL의 우려 제기에도 불구하고 영국 정부는 정부 차량을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산 전기차 구매를 금지하는 정책도 도입하지 않았다. 다만 영국군은 일부 군사기지에서 중국산 부품이 포함된 전기차의 출입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문가인 찰스 파튼 영국 의회 외교위 특별고문은 "중국산 차량뿐 아니라 중국산 통신장비가 들어간 차량도 사용해선 안 된다"며 "장관들이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눈다면 중국에 흘러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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