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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큰손' 된 시니어…가입자 30% 넘어

입력 2025-04-18 17:27   수정 2025-04-19 02:13

주요 핀테크업체의 50대 이상 ‘시니어’ 가입자 비중이 최근 줄줄이 3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창업 초기엔 편리함과 혁신성을 앞세워 주로 청년 세대에서 인기를 끌던 핀테크업체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니어 공략을 강화한 결과다. 시니어 연령층이 핀테크업계의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작년 말 카카오페이의 전체 가입자(3100만 명) 중 시니어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31.8%다. 카카오페이 가입자의 시니어 비중은 2020년까지만 해도 17.7%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대출 비교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 핀다도 마찬가지다. 핀다 가입자 중 50대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23.7%에서 2023년 말 28.3%로 올랐고, 작년 말(30.4%)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토스의 시니어 가입자 비중은 2020년 29%에서 지난해 30%로 높아졌다.

금융당국이 2023년 비대면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한 이후 대출 비교, 대환대출 중개 서비스가 핀테크 먹거리로 부상한 점이 시니어 가입자 비중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년보다 평균적으로 자산 규모가 큰 시니어층이 대출 수요도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핀다를 통해 대출 약정이 이뤄진 계약 중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건수로는 20.4%지만 액수 기준으로는 32.4%에 달했다.

시니어 공략이 수익 창출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자 핀테크들이 청년 중심의 기존 앱 구성과 서비스를 시니어 친화적으로 손질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작년 10월 글자와 아이콘 크기를 키워 시니어의 가독성을 높인 ‘큰 글씨 홈’을 도입했다. 이후 시니어층의 카카오페이 앱 체류시간은 40% 이상 늘었다. 핀다는 금융사기 범죄에 취약한 시니어 사용자를 위해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 파인더’를 도입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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