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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든 공매도 폭탄…재개 3주만에 거래대금 반토막

입력 2025-04-18 17:47   수정 2025-04-19 01:18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 압력을 가중한 공매도 거래가 이번주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개된 지 3주일이 지나자 외국인 공세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공매도 물량 부담이 줄고 환율이 안정되면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5거래일간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대금은 2조1008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4202억원으로, 지난주 하루 평균 8718억원 대비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공매도 재개 첫째주 1조366억원과 비교하면 약 60% 줄었다.

공매도 거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이 ‘포지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외국인의 하루 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첫째주 9335억원, 둘째주 7216억원, 이번주 3504억원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전체 공매도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첫째주 90.1%에서 이번주 83.4%로 소폭 낮아졌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난달 말 재개 직후부터 포지션을 구축한 뒤 지금은 흐름을 살피는 구간에 접어든 것”이라며 “공매도 거래가 나올 만큼 나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반등의 필요조건인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800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증시를 짓눌렀다. 하지만 첫째주 4조3573억원, 둘째주 4조1327억원, 셋째주 1조3105억원 등 매도 강도가 크게 약해졌다.

지난달 말 1470원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20원 안팎으로 하락한 데다 미국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내다팔 이유가 줄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이번주 나스닥지수가 2.62% 하락하는 동안 코스피지수는 오히려 2.08% 반등했다.

그럼에도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미국 등 다른 주요국보다 여전히 낮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증시 주가수익비율(PER)이 19.1배, 일본 12.6배인데 한국은 8.1배에 불과하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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