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임상 2상 시험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는 소식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11분 현재 브릿지바이오는 가격제한폭(920원·29.87%)까지 하락한 216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4일 장 마감 후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의 2상 임상 시험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폐 기능이 저하되는 희귀 질환이다. 평균 생존 기간은 3~5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브릿지바이오의 상장 유지가 불투명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에서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차손(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발생해 코스닥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관리종목 지정 이후에도 해당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이듬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브릿지바이오는 BBT-877 기술 수출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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