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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카레의 맛있는 비밀을 만나다…오뚜기 대풍공장

입력 2025-04-19 00:34   수정 2025-04-24 14:23


3분 카레와 진라면, 다양한 밥·죽·수프·국·찌개와 냉동 피자까지…. 한국인이라면 오뚜기의 제품을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겁니다.

지난 4월 1일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오뚜기 대풍공장을 다녀왔어요. 오뚜기는 우리나라 대표 식품 기업입니다. 최근 K푸드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죠. 오뚜기도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에 공장을 짓고 전 세계 6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어요.

식품 회사가 제품을 생산하려면 우선 맛있는 음식을 기획·개발해야 하죠. 그리고 신선한 재료를 대거 사들인 뒤 제조·포장·배송하는 과정을 모두 안전하게 해냅니다. 마케팅과 홍보도 필요해요. 오뚜기가 만든 식품이 우리 식탁에 올라오기까지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이 오뚜기의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제조 과정을 취재했습니다. 다만 공장 내부 모습은 비밀이어서 촬영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쉽네요. 주생 기자들의 글을 통해 ‘맛있었던’ 취재를 소개합니다.

by 문혜정 기자

우리의 밥상을 지켜 주는 회사, 오뚜기



송서진 주니어 생글 기자
성남 이매초 4학년


오뚜기는 올해 설립된 지 57년째이다. 우리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을 만드는 회사다. 오뚜기는 ‘오뚝이’처럼 어려움을 겪어도 다시 회사가 일어난다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오뚜기는 한국에서 시작해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충북 대풍공장은 밖에서 봐도 아주 컸는데, 공장 내 각 라인에 서는 케첩, 마요네즈, 밥, 카레 등 많은 식품이 생산되고 있었다. 모두 편의점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음식이었다. 저렇게 많은 음식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만들어져 우리 식탁에 올라온다는 게 놀라웠다.

인상 깊은 점은 모든 음식이 살균, 검사, 검증을 통해 생산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위생을 중요하게 여기는 덕분에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오뚜기는 환경과 사회를 위한 일에도 관심이 많은 회사였다. 예를 들면, 밥을 짓기 위해 사용한 쌀뜨물을 그냥 버리지 않고 말려서 사료로 쓴다. 연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여름에는 냉방, 겨울에는 난방 시설을 위해 사용한다. 오뚜기는 식품 회사로서 좋은 식품을 만드는 것 외에도 사회에 다양한 기여를 하고 있다. 심장병 어린이 후원, 장학생 지원, 굿윌스토어 지원 등 많은 봉사 활동으로 사람들을 도왔다. 오뚜기가 앞으로도 오뚝이처럼 흔들리지 않고 계속 우리 밥상을 지켜 줬으면 좋겠다.


오뚜기 스마트 팩토리를 가다

김주하 주니어 생글 기자
화성 다원초 6학년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으로 오뚜기 대풍공장에 다녀왔다. 마요네즈, 케첩, 카레 같은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볼 수 있었다. 커다란 기계와 로봇이 움직이며 음식을 만들고 포장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 사람이 하나하나 손으로 작업하지 않아도 로봇이 스스로 뚜껑을 닫고 상자에 넣는 장면은 놀라웠다. 공장에서 일하시는 분이 컴퓨터 패드를 이용해 작업을 정리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나중에 공장에는 아예 사람이 필요 없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편리해 보였지만 ‘미래에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라는 궁금증도 생겼다. 가장 흥미로웠던 공간은 아파트처럼 층층이 구성된 물류 창고였다. 로봇이 제품을 스스로 운반하고 정리해 마치 미래 공장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번 취재를 통해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뿐만 아니라, 기계가 하는 일, 미래의 직업, 음식과 건강의 관계까지 생각해 볼 수 있어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


신선한 재료가 우리 밥상으로

한나음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신학초 6학년


오뚜기가 창립된 날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어린이날(5월 5일)이다. 그제야 왜 오뚜기 마크에 어린이 얼굴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은 창업자의 마음이 지금의 오뚜기의 첫 발걸음이었다.

오뚜기 대풍공장에 도착한 후 직원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었다. 오뚜기가 만든 제품으로 식단이 짜여 있었다. 보통 ‘오뚜기’ 하면 많은 간편식이 떠오르는데, 단 한 번도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 궁금증은 아주 쉽게 풀렸다. 공장은 총 여섯 군데로 나뉘어 있었는데, 그중 다섯 군데를 견학했다. 케첩 공장에서는 보통 케첩 한 통에 약 12개의 토마토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또 1분에 130개의 케첩을 생산하는 것도 신기했다. 두 번째 방문한 곳은 마요네즈 공장이었다. 마요네즈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식품이라고 생각했는데,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즉석밥 공장, 카레·짜장 공장을 거쳐 마지막으로 물류 센터에 갔다.

오뚜기 공장에서 신기했던 점은 식품 재료를 놓아두는 자재 창고가 없다는 것이었다. 자재 창고가 없다는 것은 하루에 들어온 음식 재료가 그날 안에 모두 소진된다는 의미다. 신선한 제품을 만드는 오뚜기에 믿음이 갔다. 마지막으로는 신제품 컵누들을 시식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사랑해, 오뚜기!


박물관보다 재미있는 오뚜기 공장

윤지호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버들초 2학년


충청북도 음성에 있는 오뚜기 대풍공장에 다녀왔습니다. 우선, 토마토케첩이 생산되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재료인 토마토가 들어가는데, 국내에서 재배되는 토마토를 쓰는 것이 아니라 사막 근처에 있는 나라에서 재배되는 토마토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집에서 먹는 케첩 한 통에 토마토가 12개나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다음으로 마요네즈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마요네즈 보관 방법에 대해 아시나요? 마요네즈는 개봉한 후 냉장고 밖에 놓아도 된다고 합니다. 냉장 보관을 하면 기름층이 분리된다고 합니다. 이와 달리 케첩은 꼭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카레 공장도 둘러보았습니다. 한국식 카레를 만들 때 강황이나 강황 분말 외에도 고추, 로즈메리, 생강, 정향, 후추, 쿠민, 월계수잎, 코리앤더(고수) 등 많은 재료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한약재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카레를 먹으면 튼튼해질 것 같았습니다.
케첩 한 통엔 토마토가 몇 개 들어갈까?

명수민 주니어 생글 기자
서울신용산초 5학년


나는 평소 토마토 케첩을 좋아한다. 케첩을 먹을 때마다 토마토가 얼마나 들어 있을까 궁금했다. 충북 음성에 있는 오뚜기 공장에 다녀오고 나서 그에 대한 답을 알게 됐다. 오뚜기 케첩 800g에는 토마토가 12개나 들어간다. 이 공장에선 1분에 케첩을 130개나 생산한다.

오뚜기는 재료를 쌓아두지 않고 그날 들어온 재료는 그날 다 쓴다. 그만큼 신선한 재료로 제품을 만든다는 뜻이다. 나는 카레도 좋아하는데 오뚜기 카레는 강황고 정량, 후추, 월계수 잎, 로즈마리 등 다양한 식재료를 넣어서 만든다. 카레 제조 과정도 흥미로웠다.

공장 앞 잔디밭에는 도자기 재질로 된 조형물이 있었다. 이 조형물은 오뚜기 카레에 들어가는 채소들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내가 즐겨 먹는 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봐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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