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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지는 건 못참아" 콜드플레이 콘서트에 한일전 왜?

입력 2025-04-20 15:15   수정 2025-04-20 16:37



8년 만에 내한한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의 월드투어 콘서트에서 난데없는 '한일전'이 벌어졌다.

콜드플레이는 월드투어를 할 때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야광봉 대신 친환경 재질 LED 자일로 밴드라는 원격제어 팔찌를 나눠주고 이걸 끝난 후 회수한다.

무선 RF 신호로 무대마다 색이 바뀌는 자일로 밴드는 콜드플레이 공연만의 장관을 연출해 준다. 자일로 밴드가 반짝이며 만드는 빛의 파도는 마치 하늘에서 별빛이 쏟아지듯 황홀한 객석을 연출한다.

콜드플레이가 내한 콘서트는 6일간(16일, 18일, 19일, 22일, 24일, 25일) 진행되는데 매번 국가별 회수율을 콘서트장에 띄움으로써 국민 의식 함양을 자극한다.



월드투어 도시별 회수율을 본 관객들은 순간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고양 콘서트에서도 전광판에 '팔찌 재활용 리더보드'라며 홍콩, 도쿄, 헬싱키의 회수율을 띄워놨는데 현재까지 가장 높은 회수율을 기록한 도시가 일본 도쿄였기 때문이다.

도쿄는 97%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핀란드 헬싱키도 97%다. 이어 덴마크 코펜하겐(96%),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스웨덴 예테보리(고텐보그)(이하 94%) 순이다.

주최 측이 공개한 16일 콘서트 회수율은 96%로 나타났다. 해당 회수율이 공개되자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납을 독려했다.

이런 분위기에 18일 콘서트 손목밴드 회수율은 98%를 기록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2% 외국인 아니냐", "저 스코어를 보고도 가져가면 누가 됐던 한국인은 아닐 것이다", "다음 공연 회수율은 102%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공교롭게도 대통령이 탄핵당해 부재중일 때만 내한 공연을 열어 '탄핵 전문 내한 가수'라는 웃지 못할 별명을 얻었다.

콜드플레이가 처음 한국을 찾은 2017년 4월에도 대통령 자리는 비어 있었다. 그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됐기 때문이다.

콜드플레이가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 공연에 나선 올해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돼 대통령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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