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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재생에너지 '열풍'…작년 비중 32% 사상 최대

입력 2025-04-20 17:16   수정 2025-04-21 00:26

지난해 글로벌 전력 생산에서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에너지 등 재생에너지가 차지한 비중이 32%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다.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 규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에너지 전문 싱크탱크 엠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력 생산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32%로, 직전 연도(30%)를 뛰어넘었다. 재생에너지에서 얻은 전력량은 전년 대비 858테라와트시(TWh) 증가했다. 이는 영국과 프랑스의 연간 전력 소비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규모다.

브루스 더글러스 글로벌재생에너지연합(GRA) 최고경영자(CEO)는 “지정학적·경제적 난관 속에서도 재생에너지산업은 놀라운 성과를 냈다”고 했다.

발전원별 비중을 보면 석탄은 전년 36%에서 34%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최대 전력 공급원 지위를 유지했다. 가스는 22%로 전년과 비슷했고 원자력은 9%로 전년(9.1%) 대비 소폭 줄었다.

전력 수요는 2023년보다 4% 증가했다. 주요 증가 요인으로는 기후 변화와 AI산업 확대가 꼽힌다. 엠버는 보고서에서 “폭염, 데이터센터 증가, 전기차·히트 펌프 보급 확대가 수요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와 냉방 수요는 전체 전력 수요 증가분의 0.7%씩을 차지했다. 유안 그레이엄 엠버 전력·데이터 분석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폭탄으로 불거진 무역 갈등 여파로 에너지 안보를 둘러싼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재생에너지가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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