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는 CVI-VZV-001 국내 임상 1상시험의 톱라인(주요 결과)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차백신연구소는 2022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후 만 50세 이상에서 65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1·2·3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임상을 진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접종 후 48주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저용량 투여군뿐 아니라 고용량 투여군에서도 내약성과 안전성이 나타났다. 대조군을 포함한 모든 시험군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차백신연구소는 후속 임상시험에서 CVI-VZV-001의 차별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VI-VZV-001은 차백신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 ‘리포팜’을 적용한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병한다. 특히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이번 톱라인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하고, 연내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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