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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수도권만 누린 'GTX 혁명'…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

입력 2025-04-21 09:30   수정 2025-04-21 09:48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수도권에 이어 부울경·대전세종충청·대구경북·광주전남 4개 지역까지 아우르는 전국 5대 광역권 GTX(광역급행철도)를 대통령 임기 내 확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GTX는 김문수가 처음 설계하고 추진한 국가 교통혁신 프로젝트”라고 강조하며 △수도권 GTX 6개 노선 완성과 연장 △충청과 수도권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GTX 신설 △부울경·대전충청·대구경북·광주전남 등 전국 5대 광역권 GTX 급행철도망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방 GTX 노선은 각 지자체가 추진 중인 철도 계획을 바탕으로 설계됐다”며 “이는 기존 철도망을 급행화·복선화·직결화하는 방식을 포함해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현실적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GTX 6개 노선은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추진했지만 일부 성과만 이룬 숙원 사업이다. 김 후보는 과거 2007년 도지사 때 A·B·C 3개 노선을 2012년 동시 착공해 2017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안을 최초로 추진했지만 A노선(수서~동탄) 일부만 당초 계획보다 7년 늦게 개통됐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민주당과 좌파진영의 비방으로 사업이 계속 지연됐고 결국 지난해 3월에서야 A노선 일부만 개통됐다”며 “내 제안대로 추진됐다면 수도권의 교통 지옥이 지금처럼 심각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A·B·C 노선은 임기 내 모두 개통하고 D, E, F 노선은 임기 내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GTX-A평택연장(동탄-평택지제)·B춘천연장(마석-가평-춘천)·C동두턴연장(덕정-동두천) 노선은 현재 타당성 검증 중에 있고, GTX-D(김포-인천공항2터미널-팔당-원주)·E(인천공항-대주-광운대-왕숙-덕소)·F(하남교산-동의정부-대곡-기흥-복정-하남교산) 노선은 5차 철도망으로 검토되고 있는 단계다.

기존 수도권 GTX에 이어 4대 지역을 추가해 GTX 급행철도망을 △대구경북권(안동~포항) △대전충청권(청주공항~대전) △부산울산경남권(가덕신공항~오시리아·마산~울산·울산~가덕신공항) △광주전남권(나주~광주·장성~목포) 등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후보는 “교통이야말로 가장 보편적인 복지”라며 “수도권만 누리던 속도와 기회를 부산도, 광주도, 대구도, 대전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같은 GTX 전국화 계획을 ‘국토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겠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 약속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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