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포켓몬이 다시 뜬다. 지난해 300만 명을 끌어모은 라프라스와 피카츄 아트벌룬 전시가 올해는 ‘변신 포켓몬’ 메타몽을 주제로 돌아온다. 관람객 유입뿐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노린다.
송파구는 롯데그룹과 협업해 오는 25일부터 5월 18일까지 ‘변신! 메타몽: 라프라스&피카츄’ 아트벌룬 전시와 경품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높이 16m에 달하는 대형 포켓몬 풍선이 석촌호수 동호 위에 떠오르며,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조명이 켜져 야간 관람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단순 전시를 넘어 지역상생 이벤트까지 확대된다. 주변 식당·카페에서 2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총 4000명에게 롯데월드 이용권, 영화 관람권, 커피 교환권, 포켓몬 굿즈 등이 증정되는 룰렛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경품 부스는 송파관광정보센터 앞에 설치되며, 토·일요일과 어린이날(5월 5~6일) 포함 총 10일간 운영된다. 지난해에도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인파로 긴 줄이 형성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5월 4~5일에는 실제 피카츄가 등장해 기념 촬영을 하는 포토 이벤트도 수변무대에서 열린다. 송파구 관계자는 “862만 명이 찾은 석촌호수 봄꽃 시즌에 이어 이번 포켓몬 이벤트로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에 뜬 포켓몬을 즐기고, 맛집과 경품의 재미도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며 “서울 대표 관광지인 석촌호수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더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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