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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콜드플레이 발언 짜깁기 "다음 대통령, 드럼통 챌린지 한 사람"

입력 2025-04-21 09:54   수정 2025-04-21 10:14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영상을 편집해 "다음 콜드플레이가 내한할 땐 내가 (대통령으로) 있겠다"는 취지가 담긴 숏츠를 제작했다.

지난 20일 나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내한 공연에서 "콜드플레이가 한국에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다"라고 말한 부분을 잘라내 나 후보의 홍보 영상을 제작해 올렸다.

"나는 한국의 대통령으로 한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 드러머 윌 챔피언"이라고 농담한 크리스 마틴의 발언을 나 후보 측은 "다음 대통령 한명 정해준다. 드럼통 챌린지를 한 나경원"이라고 변경한 자막을 게재했다.

이어 크리스 마틴이 윌 챔피언을 "그는 정말 착하고, 굳건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부분에 크리스 마틴 얼굴을 나경원 사진으로 합성하고 "나경원 4강 간다. 2강 간다. 최종 후보다"라는 자막을 달았다.

마지막엔 나 후보가 직접 등장해 "땡큐 콜드플레이. 다음 내한 공연은 제가 꼭 있겠다"고 말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콜드플레이 의도와 관계 없는 영상", "왜 콜드플레이까지 끌고 오는거냐" 등의 비판적인 댓글이 이어지자, 나 후보 측은 "콜드플레이의 의도와는 무관한 단순 홍보영상"이라고 해명하는 댓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나 후보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드럼통에 들어가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영화를 영화로만 볼 수 없는 현실, '드럼통 정치'에 많은 국민들이 떨고 있다"며 "진실을 향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바로잡겠다"고 했다.

이후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나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언급하며 "젊은 분들 커뮤니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드럼통이라 불리는 걸 아시느냐"며 "상상의 영역에 맡긴다"고 말한 바 있다.

강성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재명 후보 측근 5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영화 '신세계'(2013)에서 조직에 잠입한 경찰 첩자가 드럼통에 갇혀 바다에 유기되는 장면을 인용해 '이재명 드럼통'이라는 표현을 사용, 밈화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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