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퓨리오사AI가 자금 조달 규모를 늘리자 기업가치 확대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엑스페릭스는 전일 대비 1650원(30%) 오른 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29.96%)도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며 나우IB(16.96%), 토마토시스템(8.39%), DSC인베스트먼트(3.73%)도 급등하고 있다.
엑스페릭스는 충북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퓨리오사AI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를 통해 퓨리오사AI에 투자하기도 했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퓨리오사AI 제품의 일본 시장 총판을 맡고 있다. 나우IB, 토마토시스템, DSC인베스트먼트는 퓨리오사AI에 투자한 이력 때문에 관련주로 묶였다.
기업가치 확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최근 시리즈C브릿지 라운드 투자유치 규모를 최대 9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올해 초 700억원을 목표로 기관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시작했는데, 4개월여 만에 8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한 덕이다.
현재 퓨리오사AI 기업가치는 투자유치 전 기업가치 기준 8300억원으로 책정됐다. 900억원 규모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투자 후 기업가치는 9200억원으로 뛰게 된다. 지난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도 출마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퓨리오사AI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퓨리오사AI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을 설계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거대언어모델(LLM)과 같이 추론에 특화한 AI 반도체 칩 설계가 주력이다. 지난해 8월 고대역폭메모리(HBM3)를 탑재한 LLM 실행용 2세대 AI 칩 '레니게이드2'를 선보였다. 올해 초 메타로부터 8억달러(약 1조1300억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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