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화 시장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영역이다. 미국에선 구글 등 매그니피센트7(M7)에 구로비라는 기업이 솔루션을 제공할 정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전담 조직을 둔 곳은 LG CNS뿐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기업의 경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해답이 수학적 최적화”라는 지론을 임직원과 수시로 공유할 정도다.

제조 기업 B사는 복잡한 운송 계획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사람이 엑셀로 계획을 짜다 보니 비효율이 발생했다. 배차 계획이 꼬이면서 재고 보관량 증가로 비용이 상승했지만 운송사 계약, 거리 등 복잡한 배차 조건 때문에 비용 절감은 엄두도 못 냈다.
LG CNS는 차량별 동일 화물 운송을 위한 화물 재정렬을 적용했고, 운송비와 연계 비용이 최소화되도록 할인이 가능한 편도 운송을 수학적으로 조합했다. 그 결과 배차 수립 시간은 4~6시간에서 1~10분으로 단축되고, 재고 수준 안정화는 1.6%에서 69%로 개선됐다. 총운송비도 2.2% 절감됐다.
수학적 최적화는 모든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다. 제조·생산·물류 영역에서 이미 활용하고 있고, 통신·공공·금융·마케팅 영역에서도 도입 사례가 느는 추세다. 5세대(5G) 이동통신 통신망 설계, 스마트시티의 충전소 위치 결정, 금융 지점 현금 보유량 결정, 줄기세포 배양 등이 활용될 수 있는 영역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수학적 최적화가 시스템통합(SI)업계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 CNS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수학적 최적화의 AI를 결합한 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조·통신·조선·유통물류·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을 초청해 ‘제1회 AX 최적화 포럼’을 개최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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