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5년부터 총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정찰위성 5기를 배치하기 위해 추진 중인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 사업’의 네 번째 위성이다. 1호기는 2023년 12월 발사돼 전력화를 완료했고 2·3호기는 작년 4월과 12월 각각 쏘아 올려 운용시험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다. 1호기는 전자광학·적외선 감시 위성이며, 2호기부터는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위성이다.
군은 연내 마지막 5호기까지 발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5기가 모두 실전 배치되면 북한 내 미사일발사차량 움직임과 병력 이동, 북한 지휘부 동선 등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종건 발사관리단장(방위사업청장)은 “현재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까지 발사하면 우리 군은 독자적인 우주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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