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21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의대생의 온라인 수업 참여율은 40% 수준”이라며 “다음달 2일까지 특별한 연락 없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유급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통상 의과대학은 전체 수업의 4분의 1 또는 3분의 1 이상 결석한 학생을 유급 처리한다. 유급 횟수가 누적되면 제적될 수 있다. 22일 한림대·한양대, 26일 가톨릭대, 28일 경북대·계명대·영남대, 29일 충북대, 30일 동국대가 유급 여부를 결정한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 19개 의대는 이미 유급 여부를 결정했다.
박 총장은 24, 25학번을 동시 교육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예과 1, 2학년 학생들은 주로 교양 수업을 듣는다”며 “여름·겨울 계절학기를 활용하면 정해진 기한 내 수업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의대생이 요구하는 ‘필수의료패키지 백지화’에 대해선 “대학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의대 정원 외 의료 정책과 관련한 논의는 의대생이 수업을 듣는 중에도 의사협회가 정부와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22일 의대생들을 직접 만나 의대 교육 정상화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의대생 20여 명을 만날 계획이다. 이 부총리와 만나는 의대생들은 그동안 정부와 의대 정원 문제로 갈등을 빚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소속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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