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모금 시작 약 11시간 만에 후원금 법정 한도인 29억4000만원을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 측 국민먼저캠프는 이날 오후 7시55분쯤 후원회 모금이 총 29억4264만4213원으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은 "성원에 감사드리며 국민과 함께 압도적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 측은 이날 오전 9시 모금을 개시한 뒤 40분 만에 10억5000만원을 돌파했다고 공지했다. 오후 2시3분 20억원을 넘었고, 오후 5시7분 기준으로 25억1300만원이 모금됐다. 10시간 만인 오후 7시쯤에는 28억원을 넘어섰다.
총 후원인 수는 3만5038명으로, 이를 평균 후원액으로 계산하면 1인당 8만3984원을 후원한 것이라고 한 후보 캠프는 설명했다. 이 중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는 3만2893명으로 전체 후원자의 93.9%다.
한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에 비해 절반에 못 미치는 시간 동안 후원금 모금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 후보 측은 지난 15일 모금 개시 당일 23시간 정도 만에 법정 한도인 29억4000만원을 채웠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