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한화생명에 대해 자본비율과 배당가능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주가 상승을 위해선 '트리거'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한화생명에 대한 분석을 재개하면서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이 증권사 홍예란 연구원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배 수준에 불과해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지만 자본비율과 배당가능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제도 측면에서는 해약 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과 기본자본 규제비율 수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회사 차원에서는 K-ICS 비율 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높은 본업 경쟁력은 긍정적이다. 올해 보험손익은 전년 대비 23%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판매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2조1000억원의 신계약 서비스 마진(CSM) 확보가 예상되는데 커버리지 기업 내 낙폭이 가장 작다"고 짚었다.
다만 자본비율은 여전히 변수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 기준 K-ICS 비율은 163.6%로 2023년 말 대비 20.2%포인트(p) 하락했다. 홍 연구원은 "신계약 CSM 확대가 지속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올해 최종관찰만기 확대와 장기선도금리 하향에 따른 K-ICS 비율 하락이 불가피해 급격한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낮은 PBR이 재평가받기 위해서는 올해 배당 재개 여부가 선제적으로 확인돼야 한다"며 "이는 △최소 170%를 상회하는 K-ICS 비율, △기본자본 K-ICS 비율 규제 기준 50% 수준으로 결정,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비율 80%에 적용되는 최소 K-ICS 비율 170%로 하향 조정이 모두 충족될 경우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그렇지만 자본비율의 불확실성이 아직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 수준의 주가는 하방경직성은 확보한 상태"라며 "안정적인 손익 관리와 배당가능이익 확보를 위한 회사의 전략을 감안할 때 늦어도 내년에는 배당 재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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