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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와 맞붙었지만, 결국…변우석도 힘 못썼다

입력 2025-04-23 05:59   수정 2025-04-23 09:24


봄 성수기를 맞은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의류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하면서 브랜드별로 성장 곡선이 달라지고 있다. 업계에선 디자인 정체성과 마케팅 전략의 차이가 실적에 더 극명히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F&F가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는 3월 카드 결제 추정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3% 빠진 81억1900만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코오롱스포츠(-13.6%), 컬림비아(-15.3%), 파타고니아(-2.7%)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K2, 네파 등도 부진한 흐름으로 알려졌다.

아웃도어 1등인 노스페이스는 3월 카드 결제추정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9% 오른 11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도 15.6% 오른 92억1000만원으로 선방했다. 브랜드별로 3월 성수기에서 희비가 확연히 갈린 모습이다.

브랜드가 어떤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는지, 또 어떤 디자인 정체성을 갖는지에 따라 3월 실적이 달라졌다. 아웃도어 전성기 때는 2030부터 5060까지 소비 연령층이 다양하다. 하지만 어려울 때는 젊은층이 아웃도어 활동을 줄이고 수도권과 지방의 소비 패턴도 달라진다. 수도권과 온라인 중심으로 2030 타깃 마케팅을 한 브랜드들은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컸다. 연령층이 높은 지방의 가맹점 시장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다.



반면 기존 소비 연령층이 고루 분포돼있고, 브랜드 정체성이 뚜렷한 브랜드는 선방했다. 노스페이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그런 사례다. 노스페이스는 배우 차은우를 앞세워 젊은층을 공략하면서도 지방 가맹점에서 중장년층에게 어필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한 아웃도어 업체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 땐 확실한 타깃 설정과 브랜드 마케팅이 중요해진다"며 "아웃도어 업체의 희비가 당분간 엇갈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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