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항공 애니메이션 '그라운드크루 토토' 내달 방영

제주국제공항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애니메이션이 다음 달 공개된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을 무대로 한 국내 첫 애니메이션 '그라운드크루 토토'가 다음 달 29일 재능TV를 통해 처음 방영된다고 22일 밝혔다.

그라운드크루 토토는 공사가 운영하는 제주공항을 배경으로 한 가상의 ‘반달공항’에서 진행된다. 여객터미널 안쪽의 주기장, 계류장, 활주로 등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현장에서 활약하는 공항 근무자의 이야기를 다룬 52부작 애니메이션이다.

항공기를 비롯해 여객 수하물 운반차, 항공기 운항을 돕는 토잉카, 제설차 등 각종 캐릭터의 활약을 감상할 수 있다. 소통과 협동, 양보 등 어린이의 정서와 인지적 발달에 도움이 되는 교훈이 주 내용이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항공교통 애니메이션이다. 교육용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은 ‘로보카폴리’와 애니메이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자가 기획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항공기 운항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할을 다하는 공항 근로자에게 힘이 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했다.

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