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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 체중 10% 이상 늘면 '심장'도 위험하다

입력 2025-04-23 17:46   수정 2025-04-23 17:47


유방암 진단 이후 체중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60∼8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신동욱 가정의학과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 교수, 정원영 펜실베이니아대 박사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의 암 진단 전후 체중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과 심부전 발병 위험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2010∼2016년 유방암 치료를 마친 환자 4만3000명을 추적 관찰했고, 유방암 진단 전보다 체중이 10% 이상 증가한 환자는 5% 이내로 체중을 유지했던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66% 높았다.

심부전의 경우, 진단 후 체중이 5∼10% 늘어나면 발병 위험이 59% 커졌고, 10% 이상 체중이 늘어난 환자는 85%까지 증가했다.

연구팀은 "체중이 심장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50세 미만 젊은 유방암 환자에게 특히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또 "유방암 진단 전후 비만 상태였던 50세 미만 환자는 비만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3.58배 높았다"고 덧붙였다.

유방암 환자의 경우 타목시펜과 같은 항호르몬 치료를 받고 신체 활동량도 감소해 상당수가 체중 증가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욱 교수는 "식사 조절과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생활 습관만으로 체중 관리가 잘 안되면 약물 치료를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면서 "암 치료와 더불어 심혈관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케어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방암 연구와 치료(심혈관질환)'와 '미국의사협회지 종양학(심부전)'에 각각 게재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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