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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李가 두려워하는 건 개혁보수…낡은 보수 빠져라"

입력 2025-04-23 17:43   수정 2025-04-24 01:2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개혁 보수’입니다. 젊은 보수가 상대할 테니 낡은 보수는 빠져주셔도 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40)는 최근 한국경제신문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개혁 보수가 이번 대선의 ‘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 대선 주자로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가장 잘 견제할 수 있는 인물은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불필요한 규제와 과잉 복지를 확실하게 정리하고, 자유와 창의를 존중하는 민간 중심 경제로 체질을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선에 출마한 계기는.

“헌법이 규정한 대통령 피선거권 연령 기준(만 40세)에 마침 도달했다. 무엇보다 청년 세대 목소리를 대변할 정치인이 없다는 지적에 출마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

▷대선 후보로서 강점을 꼽는다면.

“중국은 국가 지도자들이 대부분 이공계 출신이다. 반면 이재명 후보나 대부분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내놓은 인공지능(AI) 공약은 산업에 대한 몰이해를 보여준다. 중국과의 과학기술 경쟁을 헤쳐 나가기엔 내가 적격이다.”

▷이재명 후보 독주 체제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있다.

“이재명 후보는 기축통화국 발언을 내놓는 등 기괴한 ‘괴짜 경제학’을 들고나온다. 대부분 공약을 보면 결국 조세나 빚으로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남의 돈으로 생색내는 사람이다.”

▷이준석의 경제 철학은 무엇인가.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는 민간 중심 경제다. 기업인의 창의를 막지 않아야 유니콘 기업이 나온다.”

▷복지 정책 구상은.

“아랫돌을 빼서 윗돌을 고이는 식의 ‘과잉 복지’를 정리하겠다.”

▷부동산 문제는 어떻게 풀 것인가.

“1가구 2주택 과세를 완화해야 한다. 토지거래허가제 또한 풍선효과를 낳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강남·서초 등을 시작으로 집값을 묶어놓다 보니 주변 지역 시세가 도미노처럼 올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지거래허가제를 풀었다가 번복해 비판받자 용기 있게 나서는 정치인이 사라졌다.”

▷주택 공급 방안은.

“젊은 세대를 위한 직주근접 아파트를 도심지에 마련하겠다. 84㎡형보다 작은 면적 주택을 공급할 때 용적률과 건폐율 인센티브를 주겠다.”

▷세제 정책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법인지방소득세 등의 세율을 각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맡기겠다. 지역들이 기업 유치 경쟁을 벌이라는 취지다. 이를 통해 수도권 과밀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복안이 있나.

“민간 투자 중심의 AI산업 개발을 촉진하겠다. AI산업은 고도의 창의성을 요구한다. 규제를 과감히 풀어 민간 부문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정부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몇 장 지원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범보수 진영이 단일화할 가능성은.

“이합집산 식 합종연횡에는 발 들일 생각이 없다. 이재명 후보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젊은 세대 중심의 개혁 보수다. 이재명 후보는 개혁신당과 이준석이 상대하겠다. 낡은 보수는 빠져달라.”

▷왜 이준석인가.

“지금껏 대한민국의 선택지는 1번과 2번의 양자택일이었다. 이제 변화할 때다.”

정상원/안시욱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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