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원룸 전·월세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3월 기준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이 모두 지난 2월보다 오름세를 기록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분석한 지도다. 서울 평균을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이다.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다방여지도에서 올해 3월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0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902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달인 2월에 비해 평균 월세는 3만원(4.6%), 평균 전세 보증금은 367만원(1.8%) 올랐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129%로 가장 높았다. 평균 월세는 90만원으로 서울 평균인 70만원보다 20만원 높았다.
이어 △서초구·성동구·용산구 118% △금천구·중랑구 111% △마포구 105% △은평구 103% △영등포구 102% △동대문구 101% 순으로 총 10개 자치구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130%로 3개월 연속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 전체 평균보다 6253만원 높은 2억715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남구 123% △용산구 115% △동작구 108% △광진구 107% △중구 103% △성동구·영등포구 101% 순으로 8개 자치구에서 평균 전세 보증금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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