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카메카모듈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은 1분기 매출 4조9828억원, 영업이익 125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 줄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1065억원을 웃돌았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환율이 지속된 가운데 카메라 모듈 추하량과 평균판매가격(ASP)가 모두 예상 대비 양호했다”며 “관세 영향에 따라 일부 선수요와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 또한 LG이노텍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2분기다.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 추정치로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22% 감소한 3조9079억원, 영업이익은 40% 줄어든 750억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모듈은 비수기 영향과 함께 1분기에 선반영된 재고 축적 수요의 반작용으로 인해 실적 감소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신제품의 사양 변화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출하량 및 가격 경쟁 심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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