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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덕분"…현대차,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종합]

입력 2025-04-24 14:48   수정 2025-04-24 14:49


현대차가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 비중 확대로 최대 1분기 매출액을 경신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9.2% 증가한 매출액 44조407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수치로, 현대차는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9.4% 오른 1453원을 나타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증한 79.8%를 기록했다. 판매 관리비는 마케팅 관련 비용 및 연구비 증가 등으로 늘었으나,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와 동등한 12%를 나타냈다.

이 결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3조6336억원, 영업이익률은 8.2%로 집계됐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4646억원, 3조382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판매량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100만1120대를 기록했다.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1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한 이유는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량을 많이 팔았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친환경 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8.4% 증가한 21만2426대를 기록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가 13만7075대가 팔리며 약 65%를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중 미국에서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4만2729대를 기록했다. 관세 리스크 속 선방한 것이다. 미국은 이달부터 수입차에 대해 품목 관세 25%를 부과하고 있으나, 현대차는 6월 2일까지 미국에서 관세에 따른 가격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국가 간 무역 갈등 심화 등 여러 대외 변수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형 팰리세이드, 신형 넥쏘, 부분 변경 아이오닉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고 시장별 현지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적극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초해 올해 1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주당 2500원으로 책정했다. 아울러 2023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발행주식 1% 소각’과 2024년 실시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 매입 ‘자기주식 소각’을 동시에 실시하는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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