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계 1위 SBI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다. 교보생명은 금융 계열사 포트폴리오에 저축은행을 추가하고 지주사 전환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 경영권 인수를 놓고 최대주주인 일본 SBI홀딩스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다음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SBI저축은행 인수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의 작년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4조289억원에 달한다.
교보생명은 SBI홀딩스로부터 50%대 지분을 1~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분 가격은 1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 지분을 인수한 뒤에도 당분간 SBI홀딩스 측과 공동 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서형교/박종관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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