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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 분쟁 속 맞이한 실적시즌 피크…관세 여파는? [뉴욕증시 주간전망]

입력 2025-04-27 14:49   수정 2025-04-27 15:2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시장을 혼란에 빠뜨린 지 4주차에 접어들었다. 이번 주(4월 28일~5월 2일)에도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추이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대형 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있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발표 이후 시장 혼란을 수습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실제 무역협상을 개시했는지 불투명하지만, 양국의 경쟁적인 관세 인상은 멈춘 만큼 당분간 상황이 더 나빠지긴 어렵지 않겠냐는 인식이 확대됐다. 다만 상호관세 발표 이후 증시 낙폭이 워낙 컸던 만큼 ‘데드캣 바운스’가 나왔을 뿐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반박도 있다.

시장은 기업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적 자체보단 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에서 관세 충격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는 S&P500 소속 기업 중 180개 이상이 실적을 발표하는 등 실적 발표가 집중된 시기다. 3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퀄컴이 다음 달 1일에는 애플, 아마존, 마스터카드가 실적을 공개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기업 76%가 월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냈지만 2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은 하향 조정되는 흐름이다. 2분기 예상 실적 증가세는 1분기 초 9.2%에서 현재 6.6%로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비중을 크게 두는 핵심 지표들도 나온다. 30일에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속보치와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다음 달 2일에는 4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실업률이 발표된다.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4% 상승(연율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2.4%)에 비해 급격하게 꺾인 수치다. PCE 가격지수는 3월에 연간 기준 2.2% 상승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2월 수치는 2.5% 상승이었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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