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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세습은 약화…부의 대물림 강화

입력 2025-04-27 18:15   수정 2025-04-28 00:18

부모 교육 수준과 직업의 자녀 대물림은 과거보다 약화했지만 부모 경제력이 자녀의 자산 증식에 미치는 ‘부의 대물림’ 경향은 강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한국노동연구원의 ‘한국의 세대 간 사회이동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와 자녀의 교육 수준과 직업 간 상관관계는 약화한 반면 자산을 통한 세대 간 경제력 이전은 최근 세대일수록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와 자녀의 교육 연수(기간) 간에는 강한 양(+)의 상관관계가 존재했고 부모의 상대적 교육 순위가 상승하면 자녀의 교육 순위 또한 올라갔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출생 세대에서는 과거보다 그 영향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세대일수록 부모의 학력에 관계없이 자녀가 사회이동을 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의미다.

직업 세습 경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아버지가 관리·전문직이면 자녀가 같은 직업군에 진입할 확률은 여전히 높았지만 1970~1980년대생 세대로 오면서 이 같은 영향은 감소했다.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자산 형성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 강해졌다. 부모의 순자산이 많을수록 전세금, 집값 등 자녀가 분가할 때 보유하는 주거자산 규모가 컸다. 분가 시점부터 5년 후, 10년 후 순자산 증가 폭도 부모의 자산 수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은 향후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간 사회이동을 경직적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여건 조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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