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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우리 영토는 사고파는 부동산 아냐"

입력 2025-04-28 17:24   수정 2025-04-29 01: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편입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덴마크령 그린란드의 옌스 프레데리크 니엘센 총리가 “(그린란드는) 사고파는 부동산이 아니다”며 영토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니엘센 총리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코펜하겐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서로 더 가까워져야 하는 외교 정책 상황에 처해 있다”며 긴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지난달 취임 후 덴마크를 처음 방문한 니엘센 총리는 “우리는 절대로 누군가가 살 수 있는 부동산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더 많은 개발을 할 준비는 돼 있지만 존중을 원한다”고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프레데릭센 총리도 “덴마크는 그린란드 사회에 투자할 의지가 있다”며 “역사적 이유뿐 아니라 서로 연방의 일부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덴마크는 그린란드의 자국 내 사무에 대한 자치권 확대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양국 관계의 ‘현대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린란드에서는 최근 덴마크에서 궁극적으로 독립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편입을 언급한 뒤 주요 정당이 결집하면서 의회 75%를 장악한 연립정부가 탄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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