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 지난주 조사(50.2%) 대비 1.7%포인트 떨어진 48.5%를 기록했다. 2위는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13.4%)였다.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10.2%), 한동훈 국민의힘 후보(9.7%), 이준석 후보(4.4%),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2.5%) 등이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이 불확실하다는 우려로 지지율이 다소 하락해 50% 아래로 내려갔으나 여전히 전체 후보 중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자 가상 대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중 김 후보가 4명 중 가장 높은 23.3%를 얻었다. 홍 후보가 21.9%, 한 후보가 16.8%, 안 후보가 10.5%였다. 이준석 후보는 누구와 겨뤄도 6~8%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었을 때도 김 후보가 32.7%로 1위였다. 한 후보가 23.0%로 뒤를 이었다. 홍 후보가 22.7%, 안 후보는 6.5%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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