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곤지암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28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40분께 광주시 곤지암읍에서 "남성의 시신이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상가건물 2곳 사이에 있는 폭 1.5ｍ가량의 공간에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이 있었다.
신고한 주민은 인접한 건물에서 빨래를 널던 중 옷가지가 아래로 떨어지자 주우러 갔다가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상의와 속옷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하의가 주변에서 발견됐으나 사망자의 것이 맞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의 부패 정도가 심해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등을 통해 신원을 우선 확인한 뒤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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