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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

입력 2025-05-29 13:56   수정 2025-05-29 13:57


부서지는 아이들
애비게일 슈라이어 지음│이수경 역│웅진지식하우스│2만2000원

2023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24년에는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급 담임이 무려 여섯 번이나 교체되는 일도 있었다. 두 사건 모두 ‘내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이유로 학부모가 끊임없이 제기한 악성 민원이 그 배경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일선 학교에서는 아이가 상처받지 않도록 틀린 문제에 빗금을 치지 않는다거나 교사가 지적할 때도 아이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끔 주의해야 하는 등 학생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이 화두가 된 지 오래다. 부서지는 아이들은 전례 없는 지원과 배려를 받아온 세대가 취약하고 의존적인 어른으로 자라나는 현상에 대한 설득력 있는 통찰을 들려준다. ‘교육에 관한 한 가장 예리한 관찰자’라는 찬사를 받는 세계적인 탐사 저널리스트 애비게일 슈라이어는 수백 명의 부모·교사·청소년·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심층 인터뷰 및 광범위한 취재 끝에 우리 시대가 마주한 양육의 위기를 적나라하게 조명한다. 부모, 교사,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직무유기를 고발하는 이 책은 도발적인 주장으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단숨에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거절하지 못하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
패트릭 킹 지음│진정성 역│웨일북│1만7500원

다수의 사람들은 삶에서 해방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해한다. 저자는 “나를 위해 남을 배려하며 이기적으로 살아라”고 전한다. 이 말은 타인을 무시하거나 배척하라는 뜻이 아니라 나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 위에서 건강한 관계를 맺으라는 의미다. 우리는 충분히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면서도 남의 기대와 부탁을 거절할 수 있다. 관계가 틀어질까 걱정하는 마음은 우리를 종속적인 관계에 놓이게 만든다. 하지만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만 있다면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온전한 나로 살아갈 수 있다.

브랜드, 결국 이야기다
김콜베 지음│위즈덤하우스│1만7000원

15년 넘게 현장에서 뛰어온 브랜드 스토리 빌더 김콜베. 그가 운영해온 공유 오피스 브랜드 ‘집무실(執務室)’의 경험과 유튜브, 인스타그램의 인사이트를 집대성한 첫 책 ‘브랜드, 결국 이야기다’가 출간됐다. 김콜베가 설립한 집무실은 각 지점별 차별화된 브랜드 스토리와 디자인 콘셉트로 공유 오피스 중 유일하게 팬덤을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집무실은 어떻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팬데믹 시기를 겨냥한 콘셉트, 공간 디자인 등 여러 흥행 요소가 있지만 그중 가장 강력한 무기는 ‘고객의 마음에 꽂힌 브랜드 스토리’다.

동서양 철학 신박한 정리
박영규 지음│김영사│2만2800원

역사 분야 최고 스테디셀러 저자 박영규가 더욱 폭넓은 지식 전파를 위해 인문학 필수 교양 입문서 ‘신박한 정리’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 책은 읽기만 해도 동서양 철학사의 흐름이 한눈에 펼쳐지는 책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진화했고 삶의 터전인 사회를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이 생존의 필수 조건이었다. 철학은 바로 이를 위한 합리의 행동 지침으로서 발명되었다. 수많은 철학자가 생존에 필요한 인류의 행동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투쟁해왔는지를 통찰함으로써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철학을 완성했다.

그랜드 퀘스트 10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최종현학술원 지음│지식노마드│2만5000원

그랜드 퀘스트 10은 지금의 한국 산업이 ‘도입-개량-자체 기술’로 이어지는 추격형 모델로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음을 통찰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기술 개념을 축적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그 통찰을 실제로 실행에 옮긴 결과물이기도 하다. 단순한 제안에 머물지 않고 한국을 대표하는 21인의 석학이 참여해 10개 핵심 분야에서 ‘향후 10년 안에 해결된다면 세상을 뒤흔들 질문’을 도출했다. 독창적 개념설계는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버전 1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스케일업해가는 창조적 축적의 과정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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