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기업 F&F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사옥은 지상 14층, 지하 5층 규모로 구내식당, 헬스장 등을 갖췄다.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그간 분산돼 있던 사업부들을 한곳으로 통합해 부서 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신사옥은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 주력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김창수 F&F 회장은 지난 14일 진행된 신사옥 오픈식에서 “2008년 역삼동 사옥에 입주할 당시는 리먼 사태로 시작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해였다”라며 “신사옥으로 이사한 올해도 데자뷔같이 전세계 경제가 출렁이고 있다. 우리 회사는 이러한 큰 변화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더 큰 리더십과 더 큰 영향력을 가진 회사, 그리고 더욱 더 발전하는 임직원들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F&F는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듀베티카, 세르지오 타키니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이다. MLB에 이어 지난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도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