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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측우기 비격진천뢰, 명예 특허 받았다

입력 2025-04-28 10:37   수정 2025-04-28 10:55

임진왜란 때 구국의 국방기술 상징 거북선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일(4월 28일)을 맞아 '명예 특허'를 받았다. 측우기와 비격진천뢰, 자격루 등도 함께 명예 특허가 수여됐다.

특허청은 다음달 19일 발명의 날 60주년을 맞아 선조 발명가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거북선, 측우기, 금속활자 등 우수 발명품 14점에 대해 현대 특허를 등록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비격진천뢰와 아자방 온돌, 앙부일구(해시계), 신기전기 화차, 은 정제 방법, 혼천 시계, 석빙고, 거중기 등도 포함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특허법상 특허 요건인 신규성, 진보성, 산업 이용 가능성을 종합 심사한 결과 이들 발명품이 현대적 특허 제도 하에서도 충분히 높은 기술적 가치를 지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거북선의 상면 못과 폐쇄형 구조는 외부 공격으로부터 내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적군의 선체 등선을 어렵게 해 근접 전투에서 방어력을 높였다. 측우기는 직경과 높이 비율을 적정 설계해 빗물의 증발을 방지하고 사선으로 떨어지는 빗방울까지 담을 수 있어 강우량 측정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금속활자는 개별 금속활자를 조합해 인쇄해 보관과 재배열이 쉬웠고 내구성이 우수해 반복 사용해도 품질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진보성을 인정받았다. 거중기는 지면에 수평한 방향의 고정식 도르래와 이동식 도르래를 여러 개 이용해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았다.

이들 선조 우수 발명은 등록특허공보 형태(특허 청구범위, 출원 내용 등)로 키프리스 특허정보검색서비스에서 공개된다. 발명 역사 순으로 출원번호 및 등록번호를 부여했다. 신라시대 아자방 온돌이 1번, 18세기 등장한 거중기가 가장 끝인 14번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발명의 날 60주년과 이번 명예 특허 심사를 통해 발명의 가치를 되새기고 이것이 미래의 기술 혁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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