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르노 '휴먼 퍼스트' 철학, 그랑 콜레오스의 안전 설계로 이어지다

입력 2025-04-29 15:45   수정 2025-04-29 15:46

좋은 자동차는 ‘어떻게 달리는가’보다 ‘어떻게 지키는가’를 먼저 고민한다. 르노는 ‘휴먼 퍼스트(Human First)’라는 그룹의 핵심 가치로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르노의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과 차량의 높은 안전성 등이 대표적이다.
◇ 그랑콜레오스 안전도 평가 SUV 1위
르노코리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는 최근 진행한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평가 SUV 차종 중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는 6개월 만에 3만대 판매량을 돌파한 인기 차종이다.
자동차안전도평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매년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신력 있는 자동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이다. 충돌 안전성, 외부 통행자 안전성, 사고 예방 안전성 등 총 3개 분야의 21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정밀한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2024년 평가 대상 10개 차종 중 그랑 콜레오스는 합산 점수 86.9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이 점수는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를 받은 모든 SUV 차종 및 국내 완성차 제조사 차종 중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주요 항목별로는 충돌 안전성 53점(88.4%), 외부통행자 안전성 16.8점(84.1%), 사고예방 안전성 17.1점(85.5%)이다. 특히 측면충돌 안전성, 지능형 최고속도 제한장치, 차로 유지 지원 장치 등 세부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그랑 콜레오스에는 르노의 휴먼 퍼스트 DNA가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랑 콜레오스 차체에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고온 프레스 성형)’ 부품을 동급 최대인 18% 비율로 적용했다. 안전강도 980Mpa 이상의 신소재 ‘기가 스틸’과 초고장력강판(AHSS) 등 고품질 소재를 적용해 차체 안전성이 뛰어나다. 또한 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 및 편의 기능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개발
르노는 지난 2월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의 특허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차량 배터리 케이스에 별도의 통로를 만들어 이를 접착 디스크로 봉합하는 방식이다.

평상시에는 단단히 밀폐되어 있지만 화재 발생 시 소방 호스의 강한 물줄기가 접착 디스크를 밀어내고 통로를 통해 배터리 셀 안으로 직접 분사해 배터리 과열을 빠르게 막을 수 있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열 폭주 및 전이 현상으로 화재가 더 커질 우려가 있어 신속한 진압이 중요하다. 르노에 따르면 전기차에 파이어맨 액세스 기술 적용 시 평균 4시간이 소요되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 시간을 10분 내외로 대폭 줄일 수 있다. 필요한 물의 양도 기존 전기차 화재 진압에 필요한 양보다 90%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

르노 그룹은 산하 르노, 다치아, 모빌라이즈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르노는 직접 개발한 혁신적인 자동차 화재 진압 기술을 모든 자동차 제조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전기차의 안전성을 높이고, 전기차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책임을 다 하겠다는 방침이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차량의 안전은 그 기술이 어떤 철학 위에 설계되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며 “르노는 안전을 최우선에 둔 본질적인 가치에서 출발해 이제 그 철학을 기술로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