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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매출 16.5% 감소…영업이익은 31.8% 증가

입력 2025-04-29 09:57   수정 2025-04-29 10:00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2조76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15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증가했다. 순이익은 580억원으로 36.6% 줄었다.

대우건설은 공사 현장 수가 줄면서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주택 건축 및 플랜트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을 사업부문별로 나눠 보면 주택건축 1조3816억원, 토목 4150억원, 플랜트 2270억원, 기타연결종속 531억원 등이다. 1분기 신규 수주는 2조823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894억원) 대비 13.4% 증가했다.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블록 오피스텔(4795억원), 청주 서원구 미평동 공동주택(3953억원) 등 신규 수주 대부분이 국내 정비사업이다. 현재 수주 잔고는 45조129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 치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은 도시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최근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플랜트와 계약 체결을 앞둔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기지 등 대규모 해외 수주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계획 대비 1분기 매출은 25%, 신규 수주는 20%의 달성률을 각각 기록했다"며 "내실 경영 기조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의 실적 견인으로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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