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작전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개재발 사업의 조합원 분양 면적을 늘려 조합원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HDC현산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조합 원안 대비 1만8680㎡(약 5651평)의 분양면적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약 3755억원의 추가 분양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게 HDC현산 측 설명이다.
분양 면적 확대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 해소 방안도 함께 내놨다. 늘어난 주거시설과 비주거시설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면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점 감정평가액 중 높은 금액으로 대물변제 한다. 조합원 분담금 증가나 사업성 훼손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비주거시설 분양 여부가 사업성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게 HDC현산 측 입장이다. 가령 전면1구역 비주거시설을 주변 시세로 분양한다고 가정했을 때 조합원안 기준 분양 수입은 약 2조원이다. 만약 20% 미분양이 나면 4000억원의 손해가 발생한다. 조합원 인당 손실액은 약 9조1000억원이다. 미분양이 30%로 증가하면 총 6000억원의 분양수입이 감소하고, 인당 손실은 약 13억6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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