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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유심 15만원, VVIP만 연락달라"…중고장터 황당글 '빛삭'

입력 2025-04-29 13:33   수정 2025-04-29 13:34


SK텔레콤의 대규모 해킹 사고 이후 정보 유출 불안감을 느낀 이용자들이 유심(USIM) 교체에 나서고 있지만 재고 부족으로 수급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대리점에 수백명씩 줄지어 교체를 기다릴 정도다. 교체 지연으로 자칫 피해를 볼까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고거래 장터에 일반 판매가격(7700원~8800원)의 20배가량 가격을 올린 판매 글까지 올라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SKT 유심 1장 15만원'이라는 게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판매수익을 낼 수 있는 걸 포기하고 드린다"며 "업무처리비용에 프리미엄이 더해졌다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산이 많은데 당장 바꿔야 할 VVIP가 대상이다. 일반인은 판매불가"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자 당근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게시글은 정책 위반으로 신고 접수 이후 수 분 이내 미노출 처리가 완료됐다"며 "반복적 정책 위반 시 영구 제재까지 이어질 수 있어 이용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근 관계자는 "당근은 앱 내 모든 중고거래 영역에서 계속적, 반복적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판매업자 활동을 정책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면서 "해당 게시글은 이러한 정책 기반으로 (미노출)처리됐다"고 부연했다.

SK텔레콤은 해킹에 따른 유심 일부 유출 정황을 신고(20일)한 지 닷새 만인 지난 25일 유심 무료 교체를 발표했다. 대리점에 이용자들이 몰렸지만 재고 부족으로 즉시 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고객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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