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29일 15:4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DS투자증권이 DS자산운용을 100% 자회사로 만드는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자본 효율화와 증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DS투자증권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DS자산운용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DS투자증권 주식과 교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다음달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확정한다.
DS투자증권은 DS자산운용 총 발행주식 90만4000주를 받는 대가로 DS자산운용 주주들에게 DS투자증권 신주를 발행해 주는 방식이다. 이번 주식 교환을 위해 DS투자증권은 신주 약 2억76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주식 교환 비율은 1대 305.3085271이다.
DS투자증권과 DS자산운용 모두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이 직접 지배하고 있는 회사다. 해당 주식 교환이 이뤄지면 DS자산운용은 DS투자증권의 완전 자회사가 되는 수직 계열화가 이뤄진다.
현재 DS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이 지분 100% 보유한 DS컨설팅이다. DS컨설팅은 DS투자증권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장 회장은 DS자산운용의 최대주주(87.61%)이기도 하다.
이번 주식 교환이 마무리되면 장 회장은 DS투자증권 지분 약 48%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오른다. 2대 주주는 DS컨설팅(지분율 45%)이 된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DS투자증권의 자기자본도 세 배 가까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덩치가 더 큰 DS자산운용이 DS투자증권 자회사가 되면서다.
지난해 말 기준 DS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1300억원이다. 이번에 주식 교환을 위해 기존 발행주식 수(약 2억2423주)보다 많은 신주를 발행하면서 178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추가로 DS자산운용의 자기자본 2000억원도 고려하면 연결기준 자기자본이 50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DS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장 회장이 약 12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곳이다. 장 회장이 각각 별도로 지배하던 두 회사를 4년 만에 수직계열화하면서 본격적으로 증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는 평가다.
DS자산운용 관계자는 “소형 증권사가 대형사를 쫓기 힘든 상황에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늘려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기존에 증권과 자산운용이 관계사일 뿐 별다른 교류가 없었지만,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시너지도 본격적으로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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