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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더 낚아오면 해방"…경찰, '제 2의 N번방' 성폭력사범 검거

입력 2025-04-29 16:48   수정 2025-04-29 16:51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로 여성 청소년들을 유인해 성 착취물을 만들고, ‘딥페이크’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소지한 성범죄자들이 대거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여성 청소년 19명에게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34건을 만든 혐의로 예명 '판도라'를 사용하는 A군(17)을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군은 불법 촬영물 81건, '딥페이크' 영상 등 1832건 등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텔레그램에서 판도라란 이름을 쓰는 A군은 '텔레그램에서 당신의 딥페이크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유포자를 알려주겠다'며 또래 여학생에게 인스타그램 등으로 접근했다. 이후 여학생들에게 신체 사진이나 돈을 보내면 딥페이크 사진이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속였다. 이 과정에서 얻은 사진으로 '유포한다'고 다시 협박했고, 결국 나체 사진 등을 전송받았다. A군은 이 사진을 성착취물로 제작해 추가 범행을 양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A군은 피해자들에게 '5명을 낚아 오면 해방해 주겠다'며 또 다른 피해자를 물색하거나 유인하도록 지시했다. B양(16) 등 3명도 공범으로 검거됐는데, 이들은 처음에는 A군의 성 착취물 피해자였다. 이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서울경찰청은 작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이버 성폭력 범죄 단속을 한 결과 판도라뿐 아니라 '목사' 등 사이버 성폭력 사범 22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오피스텔에서 아동·청소년 3명을 포함한 여성 53명을 상대로 성관계 장면 등 총 1584회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C씨(33) 등을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 성폭력 사범들을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피해 발생 시 바로 수사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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