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친환경 골프공 소재 공급

SK케미칼이 골프회사 던롭스포츠코리아에 골프 공용 바이오 소재를 공급한다.

SK케미칼은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을 골프 브랜드 스릭슨의 2025년형 지스타 시리즈 골프공에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100% 바이오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진 에코트리온은 높은 탄성과 복원력, 내마모성이 특징으로 우레탄과 스판덱스 등에 쓰인다. 기존 석유화학 기반 공정 대비 온실가스 발생을 30% 감축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SK케미칼은 바이오 소재 사용으로 골프 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앞으로도 탄소 배출량이 적은 바이오 소재를 활용해 스포츠·레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골프 브랜드뿐만 아니라 여러 스포츠 업체와 소재 공급 논의를 하고 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 본부장은 “바이오 소재는 석유 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 중 하나”라며 “에코트리온을 활용해 기능성과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