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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덕분에 살았다"…뇌종양 환아 가족이 보낸 편지

입력 2025-04-30 09:05   수정 2025-04-30 09:13


배우 박서준이 기부를 통해 뇌종양 환아를 살린 사연을 공개했다.

박서준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기부금으로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은 아이의 가족이 작성한 손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 작성자는 "박서준 님이 보내준 기부금 덕분에 저희 아이가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무사히 받을 수 있었다. 정말 고맙다"고 했다.

이어 "저희 아이는 2024년 1월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면서 "우리와는 관계가 없을 줄로만 알았던 뇌종양이라는 병명에 수술, 항암, 방사선, 혈소판 등 무서운 단어와 엄청난 치료비까지 마음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힘든 상황이었다"고 고백했다.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순간을 떠올린 그는 "치료비를 들었을 때의 막막함은 지금 생각해도 무섭다"고 털어놨다.

이후 박서준의 기부금을 전달받아 수술받을 수 있었다면서 "처음에 아이의 병을 알았을 때는 세상에서 우리 가족만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좌절했지만, 조혈모 1차 수술을 마친 지금은 조금씩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했다.


작성자는 "아이에게 박서준 님이 후원해줬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그렇게 유명한 분께 도움받은 거냐'며 깜짝 놀라더라. 치료를 열심히 받아서 건강하게 회복되면 꼭 만나서 인사하고 싶다고, 본인도 유명해져야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가족이 웃었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박서준 님의 귀한 후원이 저희 가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 저희도 아이와 함께 꼭 도움을 주는 가족으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서준은 해당 편지를 공유하며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짐한다. 꼭 건강하게 회복해서 만나요"라고 화답했다.

박서준은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연예계 대표 선행 스타다. 그는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 당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고, 이듬해에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2023년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돕기 위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2015년 네팔 대지진 때도 긴급구호 캠페인에 동참했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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