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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성착취 '채팅 앱'으로…"조건 만남 가장 많았다"

입력 2025-04-30 14:55   수정 2025-04-30 23:49


성착취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 10명 중 4명은 '채팅 앱'을 통해 범죄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으로는 '조건만남'이 100건 중 43건 꼴로 가장 많았다.

30일 여성가족부(여가부)가 발표한 '2024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성착취 피해로 전국 17개 지원센터에서 상담·의료·법률 지원을 받은 아동·청소년은 총 1187명이었다. 이는 전년도(952명)보다 24.7% 늘어난 수치다.

피해 경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채팅 앱으로 전체의 42.4%를 차지했다. 이어 SNS(38.7%), 지인·친족(8.3%), 알바·구직 사이트(3.5%) 등의 순이었다. 주요 알선 고리로는 친구나 지인이 23.3%로 가장 많았다.

피해 유형으로는 조건만남이 43.6%로 가장 많았고, 디지털 성범죄(11.8%), 폭행·갈취(10.4%), 그루밍(7.8%)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자 성별은 여성이 1169명으로 전체의 98.5%를 차지했다. 피해 연령은 14~16세가 582명(49%)로 가장 많았고, 17~19세가 405명(34.1%), 10~13세가 73명(6.1%) 순이었다. 10세 미만 피해자는 8명으로 전년(1명) 대비 8배 늘었다.

여가부는 지난해 온라인 성매매 감시활동을 4644건 실시, 이 가운데 의심 사례 3770건을 경찰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신고했다. 올해는 온라인 성착취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아동·청소년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모니터링 지침을 마련하고, 현장 종사자에 대한 재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은 채팅 앱과 SNS 확산으로 성착취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다"며 "피해 사실을 숨기거나 피해자라는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은 만큼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회복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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